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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BRT 전 교육장 GMP시설로 무장…연 2000명 고품질 교육 거뜬"

  • 작성자 : K-NIBRT
  • 작성일 : 2026-07-07 09:32:03
  • 조회수 :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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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K-NIBRT 사업단 한균희 단장

”작년 5월부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 운영"
"국내 고급인력 양성하며 글로벌 공인 바이오 교육기관 꿈꿔“

 

2025년 11월 25일 K-NIBRT 사업단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 사진=K-NIBRT 사업단.

2025년 11월 25일 K-NIBRT 사업단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 사진=K-NIBRT 사업단.

 

K-NIBRT 사업단이 운영하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가 가동 1년을 맞아 글로벌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의 화수분으로 자리매김했다. 

K-NIBRT 사업단은 2020년 10월 ‘한국형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 인력양성센터’ 사업지로 인천시가 선정되면서 시작을 알렸다. 당시 정부는 혁신신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을 3배로 높이고, 바이오헬스산업을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헬스분야에 특화된 우수한 인력 양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부는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제약특성화대학원과 제약·바이오 공정 전 범위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인 아일랜드의 NIBRT를 꼽았다. 이후 이를 한국식으로 벤치마킹해 현재의 K-NIBRT 사업단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K-NIBRT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산자원부, 연세대,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한 탈 사일로(Silo) 케이스로 꼽힌다. 경영학 용어 ‘사일로 효과’는 각 조직 부서들이 마치 굴뚝 모양의 창고에 자신의 곡식 또는 사료를 저장하는 것처럼 담을 쌓고 내부 이익만을 챙기는 것을 말한다.

K-NIBRT 사업단이 추진 중인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은 구직자, 재직자, 고등학생, 해외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주요 시설인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가 완공되기까지, K-NIBRT 실습교육센터를 통해서만 사업이 운영 돼 왔다. 이후 작년 5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가 그해 11월 정식 개소 되면서 약 3배에 이르는 규모의 설비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히트뉴스는 K-NIBRT 사업단 한균희 단장을 만나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의 주요 인프라와 가동 1년간 주요 성과 그리고 향후 사업단이 추구하고자 하는 미래 청사진을 들었다. 
 

 

K-NIBRT 사업은 그동안 어떻게 운영돼 왔나?

K-NIBRT 사업단 한균희 단장 / 사진=황재선 기자
K-NIBRT 사업단 한균희 단장 / 사진=황재선 기자

"K-NIBRT 사업은 산업부와 복지부가 글로벌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 성과를 나눈 첫 사업이다. 각 부처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인력 양성에 아일랜드의 NIBRT 모델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독자 사업을 진행하는 것 보다 서로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두 부처 모두 300억원을 상회하는 예산을 지원했다. 

산자부는 인천시와 함께 사업 수행을 위한 하드웨어인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건립 예산과 교육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했다. 복지부는 연세대와 함께 본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교육콘텐츠 개발, NIBRT 교육 내용의 한국화부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에서 수행할 수 없는 교육을 위한 첨단 바이오의약품 및 자동화(바이오파마 4.0)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 구축을 도왔다. 

작년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 두 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연세대 언더우드 기념도서관 지하에 위치한 서고공간(약 360평)을 개·보수해 사용했다. 이 기간 동안 교육은 시범교육으로 운영됐으며, 2024년까지 최대 연 600명 정도의 교육을 완료했다. 

시범교육장은 미생물 배양실, 동물세포배양실(공기조화기(AHU) 운영 준GMP 시설), 정제실, 완제실, 분석실 그리고 유틸리티실로 구성돼 있다. 이 공간을 통해 항체와 백신 공정에 필요한 교육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유전자 치료제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신규 센터의 주요 인프라와 운영 방침을 소개해달라.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는 작년 1월 사용 승인 후 3개월 간 파일럿 운영을 거쳐 당해 5월부터 본격 교육을 시작했다. 현재 기준으로 정확히 1년이 경과했다.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는 총 사업비 677억원이 사용됐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6598㎡(대략 2000평) 규모로 GMP 규모와 동일한 동물세포배양실, 준비실, 기초 배양실, 단회 사용(Single Use) 바이오리액터실로 구성돼 있다. 

정제실에는 필터 장비와 정제 장비들이 구비돼 있으며(Cytiva Avant 3종/Pilot 2종), 기업에서 활용하는 무균충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분석실은 이화학/미생물/동물세포 분석실로 구성돼 있다. 

 

함께 개소한 제약바이오융합연구센터는 연세사이언스파크내 연구, 산학협력 및 K-NIBRT 교육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1만8101㎡ 규모로, 강의실과 GMP 교육실, 바이오의약품 벤처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실험실 공간을 마련했고, 향후 4~6층에 바이오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650억원이다.

두 센터를 별도로 건립한 이유는 GMP 등급 기준의 차이 때문이다.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는 항체 공정 교육 중심으로 GMP 등급 ‘Grade D’ 기준이 적용되며, 제약 바이오 융합 연구 센터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교육을 위해 ‘Grade B’ 기준으로 구축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방진복을 착용하고 GMP 환경에서 실습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기자재 규모는 기존 시범 교육장의 약 100억원 수준에서 3개 센터 각각 100억~15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약 3배 증가한 셈이다. 

교육 모달리티별로 전용 공간이 고정 배치됨에 따라 실습센터의 기자재 재배치 작업이 불필요해졌고, 교수진 및 행정팀의 업무 부담이 크게 경감됐다. 기존 교육생 5인 1조로 제공돼 오던 핸즈온 기회가 3인 1조로 확대되면서 개선된 점도 큰 변화다.

향후 산업 현장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실무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아일랜드 NIBRT의 교육과정을 충분히 한국화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5월 신규 센터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약 1년이 경과했다. 그동안 성과와 교육생들의 피드백은 어떤가?

바이올 2기 교육생들이 분석 실습을 진행 중이다.

바이올 2기 교육생들이 분석 실습을 진행 중이다.

 

"모든 교육장 내 시설을 GMP 기준으로 만들어 있다 보니, 교육생의 수가 크게 확대됐다. 기존 600명에 불과하던 연간 교육생이 2000명을 충분히 교육할 수 있을 정도다. 

교육 과정 수도 작년 18개에서 올해 30개 이상으로 늘었으며, 최대 5개 교육 과정이 동시에 운영되기도 했다. 이제는 국제적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요구하던 기업들에게 충분한 재직자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송도에 위치한 대규모 바이오 기업에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 및 사내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협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신입 직원 직무 역량 교육까지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천 소재 바이오 마이스터 고등학교 2개교 학생들이 연간 2회 이상 K-NIBRT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졸업생 중 상당 수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교육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유관 기업, 기관들의 교육 참여가 곧 K-NIBRT 사업이 긍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사업 규모가 커진 만큼 더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 센터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연간 최소 6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시설 유지 30억원+교육단 운영 30억원). 무균 충전 교육 1회 진행 시 재료비만 약 2000만~3000만 원이 소요되며, 엔도톡신 테스트 시약비만 1800만원에 달한다. 약 300만원의 교육생 수강료로는 재료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워 정부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업단에는 연세대 전임교수 6명과 교육 전담 교수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지원을 위해 연세대 교직원 4명도 함께 근무중이다. 교육과정 급증에 따라 내년 2명 추가 채용을 계획 중이며, 예산 상황에 따라 추가 충원도 검토하고 있다."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위한 K-NIBRT 사업단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K-NIBRT 사업단의 첫 번째 미션 스테이트먼트(Statement)는 바이오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양성이다. 이에 현재 인력 수요가 높은 항체 분야의 인력 양성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과거 바이오파마 4.0 사업 인프라 구축 현장 점검을 위해 방문한 평가 위원들이 높은 만족과 더불어 첨단 장비의 활용을 통한 현장 애로기술 해소에 대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바이올 2기 교육생들이 분석 실습을 진행 중이다. 이에 K-NIBRT 사업단의 최우선 미션을 해결한 뒤에는 교육 인프라를 연구에 활용해 원부자재 제조업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 첨단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과 같은 부분을 지원해 교육과 아울러 생태계 지원이라는 산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일환으로 외국인도 교육하고 있다.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지?

WHO GTH-B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교육생들이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WHO GTH-B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교육생들이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와 같은 사업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LMIC)에 대한 지원과 인력 양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중저소득 국가가 스스로 백신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이러한 백신 포트폴리오에 국내 개발 기술을 우선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걸 뜻한다. 

한국은 이런 지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고, 시장 수요 기반이 아닌 미션 기반(Mission-based)의 교육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에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 사업단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국제 백신 교육 프로그램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는 2030년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목표를 선언했다. K-NIBRT의 목표는 무엇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오 인력양성 기관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숫자적인 측면에서의 인정보다는 수요기반 인재 양성 및 공급기관으로 인정받고 싶다. 또한 현장에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공헌해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잡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부나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지속 가능한 기관으로 자리 잡아 대한민국의 바이오 인력 양성에 중요한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

출처 : 히트뉴스(https://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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