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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런)
[바이오타임즈] 주식회사 케이런이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 장비를 활용한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 제조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국산 바이오 제조장비의 해외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케이런은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이 위탁 운영하는 ‘ADB-RIGHT Vaccine Manufacturing Training Program’에 참여해 해외 백신·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LNP 제조 이론부터 미세유체 공정, 장비 운용까지 아우르는 교육을 직접 수행했다고 밝혔다.
‘ADB-RIGHT Vaccine Manufacturing Training Program’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oundation)이 공동 지원하고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이 위탁 운영하는 글로벌 바이오 생산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여국의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인력 양성, 기술이전, 제조 기반 구축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 생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교육과정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18개 중·저소득국에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인력 4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공정에 관한 이론교육과 함께 배양, 정제, 완제, 바이오 분석 등 mRNA 백신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집중 실습교육을 받았다.
이 가운데 케이런은 LNP 제조기술 교육을 담당했다. 교육은 2026년 7월과 8월에 걸쳐 총 4회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케이런이 자체 개발한 미세유체 기반 LNP 제조장비가 활용됐다. 케이런 기술진은 교육과정 기획부터 강의와 실습까지 직접 참여해 LNP 제조원리와 미세유체 공정, 장비 운용 방법, 주요 공정조건 등을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교육생들은 케이런 장비를 직접 다루며 원료 공급과 유량 조건을 설정하고, 혼합 과정을 거쳐 LNP를 제조하는 공정을 실습했다. 단순한 장비 작동법 습득에 그치지 않고 LNP 제조기술을 전체 공정의 관점에서 이해해 각국의 연구 및 제조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로 다른 바이오 제조환경을 가진 18개국 전문인력이 동일한 국산 장비를 기반으로 LNP 공정을 경험했다는 점은 향후 국가별 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진=케이런)
교육 과정에서는 국산 LNP 제조장비와 관련 공정기술에 대한 해외 전문인력의 구체적인 관심도 확인됐다. 참가자들은 장비 운용뿐만 아니라 적용 가능한 시료의 범위와 제조 규모, 공정 확대 방안, 자국 연구기관 및 바이오 제조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이 케이런 측 설명이다.
이번 교육은 국내 장비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교육 현장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비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공정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외 바이오 전문인력을 직접 교육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장비 개발과 제조공정 교육, 사용자 의견 수렴, 해외 잠재 수요 발굴을 하나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안에서 연결함으로써 국산 바이오 소부장 기업의 새로운 국제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청수 케이런 대표이사는 “교육생들이 장비 작동 방법뿐 아니라 적용 가능한 시료와 제조 규모, 공정 확대 방법 및 자국 연구기관과 바이오 제조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직접 문의했다”며 “국산 LNP 제조장비와 공정기술에 대한 해외 전문인력의 관심과 잠재 수요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런은 이번 교육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LNP 제조기술 교육 및 장비 활용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핵산의약품과 약물 전달체 등 첨단 바이오 제조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산화 연구개발사업과 각종 지원사업에도 이번 교육 성과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교육생들의 의견과 잠재 수요를 토대로 국산 장비기업과 교육기관, 공공 실증기관, 국내외 수요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실증·사업화 협력체계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에서 확보한 현장 의견이 장비 활용과 기술 실증,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K-NIBRT와 케이런은 LNP 제조기술 교육과 국산 바이오 장비 활용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측은 이번 교육의 후속 성과 확산을 비롯해 공동 교육, 기술교류, 장비 활용 및 기업지원 활동 등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로 해당 협약을 활용할 예정이다.
출처 : 바이오타임즈(https://www.biotimes.co.kr)